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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레트 enter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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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 enter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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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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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, 선생님! 이번엔 정말 힘든 전투였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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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무의미하려나. 무고한 백성의 죽음은 언제든 가슴 아프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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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에도 앞을 보고 웃어야 해, 선생님. 그것이 위에 서는 자의 역할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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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둘을 위해서가 아니라, 금사슴반의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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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무너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그 녀석들은 극복해 낼 수 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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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안해, 선생님. 부탁할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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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고 보니, 르미르 마을에도 "염제"라고 하는 자가 나타난 모양이던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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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에게 듣고 놀랐어. 녀석의 목적은 대체 뭐지……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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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연 그럴까? 녀석들이 천제의 검을 노리고 성실에 왔던 건 사실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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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그 뒤에 녀석들은 흐렌을 납치하고, 그 피를 이용해 이번 범행을 저질렀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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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 녀석들의 진짜 목적은 영웅의 유산이 아니라 다른 데에 있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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녀석들은 이번 행동을 「실험」이라고 했어. 그리고 그 성과가 충분했다고도 했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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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다음번엔 이번 성과를 이용해서 더 큰일을 저지를지도 몰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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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아쉽지만 여기에서 막다른 길이군. 모르는 게 너무 많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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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하하, 하여간 농담도 잘해! 세계 정복이라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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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아니지, 잠깐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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녀석들은 이번 행동을 「실험」이라고 했어. 그리고 그 성과가 충분했다고도 했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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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다음번엔 이번 성과를 이용해서 더 큰일을 저지를지도 몰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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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, 르미르 마을과 같은 이변을 대규모로 일으킨다면……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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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칫하면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어. 세계 정복이 농담이 아니게 된다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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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네. 솔직히 말해서, 모르는 게 너무 많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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녀석들은 이번 행동을 「실험」이라고 했어. 그리고 그 성과가 충분했다고도 했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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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다음번엔 이번 성과를 이용해서 더 큰일을 저지를지도 몰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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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아쉽지만 여기에서 막다른 길이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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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렌 enter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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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렌! 마침 잘 왔어…… 공주님, 저희에게 시간을 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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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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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, 무슨 일인가요, 대체……? 어머나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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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렌 leave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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칫…… 잘도 대답을 피해 나갔군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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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정을 모른다기 보다는 말 못 할 뭔가가 있는 것처럼 보였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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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이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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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 세테스씨에게 따져야 하나…… 아니면 그 위에 있는 레아씨에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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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토마슈씨가 적인 걸 안 이상, 마냥 교단의 비밀을 파헤칠 수도 없는 노릇이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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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원하는 대답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……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