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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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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해산, 이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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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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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. 다른 추기경과 의논한 결과 잿빛늑대반은 해산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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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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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래 잿빛늑대반은 교단의 보호가 필요한 젊은이들을 위해 창설된 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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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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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샌가 그 본질이 왜곡되어 여러분을 구속하는 감옥이 되었지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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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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잿빛늑대반은 해산되었습니다. 여러분은…… 졸업한 게 되겠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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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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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, 졸업이라고 해도 말이지 하피를 지하로 집어넣은 건 그쪽이잖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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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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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알아서 살아라~ 그러면 어쩌라는 건지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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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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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지하에 남으시겠다면 그걸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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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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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비스는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의 마을. 그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테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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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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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을 속박하던 사슬은 사라졌습니다. 앞으로 살아갈 곳은 자유롭게 선택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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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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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그래, 지금이 적기일지도 모르지. 전 상관없어요, 레아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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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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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날을 생각하면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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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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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레아님. 저에 대한 처분은요? 교단에게 협력했다고는 해도, 저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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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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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. 당신의 죄상은 이미 심판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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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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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부당하게 사람을 죽인 사실은 앞으로도 평생 짊어져야 하겠지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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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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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이 그것을 깊이 뉘우치길 바라며 그것으로 처벌을 대신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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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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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……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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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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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, 그 미묘한 얼굴은 뭐야? 벌을 받고 싶으면 네가 정하라잖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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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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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그래. 사는 것도 속죄하는 것도 내 손으로 선택하라는 뜻인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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린하르트 enter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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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델가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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꽤나 결단이 빠르네. 유예가 없었던 것도 아닐 텐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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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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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~홋홋홋! 저처럼 뛰어난 인재는 바라는 곳도 많아서 말이지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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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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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르디아의 마도학원에서 와 달라고 사정사정을 하는데 어찌 응하지 않겠어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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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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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지않아 제도에도 누벨의 이름을 떨치게 될 테니…… 각오하시는 게 좋을 거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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린하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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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도 마도학원에 있지 않았나? 원상 복귀…… 아니, 응원할게요. 파이팅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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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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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는…… 가족들한테 얼굴을 내밀어 볼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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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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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~참은 못 만났으니까 좋은 기회잖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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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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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, 마음에 안 들면 금방 어비스로 돌아올지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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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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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…… 일확천금을 목표로 방랑 생활이라도 시작해 볼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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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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빚이 썩어 날 만큼 있으니까! 목숨으로 갚기 전에 손을 써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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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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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빠한테 애원해 보는 건? 나쁠 거 없어 보이는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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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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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그런 관계가 아니야. 돈 문제로 얽히는 건 사양이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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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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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뭐, 나는 둘째 치고 넌 어떻게 할 거냐? 율리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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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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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쎄. 앞으로 시간을 들여 생각해 봐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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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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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, 일단 수도원 밖에 두고 온 부하들부터 먹여 살려야겠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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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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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하라면, 그…… 또 예전 생활로 돌아가려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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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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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돌려 말할 것 없어.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것뿐이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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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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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……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으니까 최대한 평온한 쪽으로 노력해 보려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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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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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그래. 그런 거라면 나도 응원할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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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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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고맙다. 너도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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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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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나저나 어비스의 부랑배 녀석들이 마음에 걸리네. 그 녀석들 나 없이도 괜찮을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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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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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다른 녀석들 걱정이냐? 너도 참 사서 고생이라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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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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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하, 왜 또 당신이 그런 말을 하는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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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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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뭐, 하긴 당신이라면 어비스에 무슨 일이 생기든 단숨에 해결해 버릴 것 같지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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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쉬, 힐다 leave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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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델가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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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도 늘 어비스를 주목하도록 할게. 그렇지, 두 사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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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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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…… 나도 개인적으로 이래저래 볼일이 있을 것 같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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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미트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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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게 별일이 아니면 좋겠다만……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할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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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랑배 enter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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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랑배 enter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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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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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목~~! 왜 떠나시는 겁니까~!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라고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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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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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하기 무섭게 이러기냐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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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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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뭐, 알아서 잘 살아 봐. 인간, 어떻게든 살아지더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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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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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핫, 안심해. 말은 이렇게 해도 동료를 못 본 척할 녀석은 아니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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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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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움을 청하면 응해 줄 거야. 그거 하난 우리도 본받아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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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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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은 녹록하지 않으니까~ 서로 돕지 않으면 살 수 없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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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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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꾸로 말해서 동료끼리 힘을 합치면 살 수 있다는 거지. 끈질기고 강인하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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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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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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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맞아. 너희도 우리의 소중한 동료야. 언제까지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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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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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그럼 슬슬 가 볼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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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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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그럼 또 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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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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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안녕히! 오~홋홋홋홋홋홋홋홋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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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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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잘 있어. 언젠가 다시 만날 그 날까지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