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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레트, 레아 enter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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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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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모두 끝났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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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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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들 수고하셨습니다. 잠들지 못한 영혼도 이제 영원한 안식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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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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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벨레트. 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겠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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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어머니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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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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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어머니가 당신을 출산한 날. 저는 그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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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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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아이는 원체 몸이 약했습니다. 출산을 버틸 만한 체력도 없었지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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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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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, 당신도, 당신의 어머니도 모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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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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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그녀가 말했지요. ……자신의 심장을 당신에게 주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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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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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당신의 가슴 속에는 당신의 어머니의 심장이 자리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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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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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………… 당신을 구하기 위해서는 그 방법뿐이었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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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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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저는 그 아이를…… 시트리를 「사람으로서」 사랑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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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유체를……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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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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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를 부모처럼 따르던 그 아이를 밝은 미래를 꿈꾸던 그 아이를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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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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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두운 땅속에 가두어 두기란 제겐 도저히 불가능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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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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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장한 척 속이고 어비스에 숨겨 이따금 만나러 가곤 했지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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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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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을 알파드에게 들켜 이러한 비극이 일어날 거라곤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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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레트, 레아 leave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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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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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율리스.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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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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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람은 우리를 계속 의식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나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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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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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몰라. 적어도 내 앞에서는 그랬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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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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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…… 잿빛늑대반이 생긴 건 교단의 기록에 따르면 15년 전의 이야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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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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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람이 엇나가기 시작한 게 정말 10년 전부터라면, 처음에는 분명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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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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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얘긴 그만하자. ……이제 그 사람은 없으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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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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꽤나 적응이 빠르군요. 저도 본받아야 하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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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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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그래. 해야 할 일도 산더미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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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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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은 교단에 가서 사건 경위를 낱낱이 밝혀야 하고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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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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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방된 내 동료들도 돌봐줘야 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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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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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, 힘내. 응원할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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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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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도와드리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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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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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뭣하면 네 밑에 있는 녀석들을 내 부하로 삼아 용병단이라도 한 번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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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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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 잠깐, 무슨 소리들을 하는 거야? 내 잘못이 크다는 건 알겠는데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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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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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승자박이잖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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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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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업자득이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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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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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평은 거울에 대고 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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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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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훗…… 그러고 보니 교단은 어비스를 어떻게 할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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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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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쎄.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가만히 내버려 둘 수도 없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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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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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단 내의 후임도 정해질 테고 그 녀석이 마을 녀석들이랑 잘 지내도록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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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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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~이, 그런 건 내일 하자고. 지금은 일단 푹 쉬고 싶으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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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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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아. 녹초가 따로 없어.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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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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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지독히도 긴 하루였네요. 오늘 일은 절대 못 잊을 거예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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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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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하하. 진짜, 좋은 아침이네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