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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, 알로이스, 레아 enter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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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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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실례하겠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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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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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거 공무 중에 죄송합니다! 예의 건으로 보고드릴 것이 있어서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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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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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찮아요, 알로이스. 마침 손이 빈 참이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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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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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오, 그것참 다행입니다! ……음? 그 서적은……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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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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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은 연대기입니다.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의 창건 이래 995년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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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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흠…… 연대기라. 흥미롭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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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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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에 기록을 남기는 것 또한 역대 대사교들이 맡은 책무 중 하나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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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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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 성자 세이로스는 영웅 전쟁의 종결 후 대수도원의 건축에 착수했다고 합니다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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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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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의 자료는 이 연대기를 제외한 대부분이 소실되고 말았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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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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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군요…… 21년 전의 화재로 수많은 서적이 전소되었으니까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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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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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. 지금에 와서는 이 연대기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기록도 많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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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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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를 들면 대수도원의 준공식처럼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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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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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오! 저도 준공 시기는 알고 있습니다만 그 이상의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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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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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럴 법도 하지요. 애당초 별다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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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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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에 따르면 준공식에서는 여신의 부활을 기원하는 "보배의 의식"이 거행되었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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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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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배의 의식……이라. 으으음, 처음 듣는 사실이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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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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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…… 과거에는 보배의 의식이 기록된 서적도 존재했을 테지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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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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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으로선 남아 있는 단편적인 기록으로 당시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고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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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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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과거 성자 세이로스가 주의 재림을 바라고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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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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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아, 슈발리에, 티모테, 오반. 4명의 사도와 함께 의식을 거행했다는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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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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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그 의식은 실패로 돌아가 주는 돌아오지 못했다……는 것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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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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흠…… 4명의 사도에 대해선 처음 듣는군요. 4성인과는 또 다른 존재 같습니다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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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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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, 그들 4사도에 대한 기록 또한 대수도원에 거의 남아 있지 않으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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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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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장을 통해 이름을 남기긴 했으나 각 문장을 잇는 혈통이 끊기면서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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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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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사도의 이름도 역사의 뒤편으로 모습을 감추었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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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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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음…… 의미심장하군요. 그렇다는 건 역사의 뒤편에는 남아 있다는 말씀이십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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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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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,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혈맥을 잇고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나타날 가능성도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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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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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이런 잡담이 너무 길어졌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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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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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고를 계속해 주시겠어요? 알로이스. 예의 건이란 역시 지하에 대한 것이겠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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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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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이쿠, 깜빡했습니다! 말씀대로 요즘 가르그 마크 지하에서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