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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레트, 클로드, 레오니 enter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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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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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야…… 겨우 여기까지 왔구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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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성 어딘가에서 에델가르트가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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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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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조해 하고 있을지, 여유롭게 웃고 있을지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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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녀석도 이번엔 진심일 거야. 저번보다 더 힘든 상대일 거라고 생각하는 게 좋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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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싸움으로 반드시 결착을 짓겠어. 준비가 되는 대로 바로 들어가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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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두 enter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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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응? 어이, 너, 두두 아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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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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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도시에 동맹군이 왔다는 말을 듣고 너희를 찾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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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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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론다즈 전투 후에 곧바로. 에델가르트를 죽이기 위해 잠입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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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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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델가르트를 죽일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기회가 오질 않았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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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? 우리와 함께 싸우겠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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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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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희와는 목적이 달라. 나는 전하께 에델가르트의 목을 바쳐야 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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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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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…… 내가 실패한다면 그때는 너희에게 맡길 수밖에 없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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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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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복 중에 알게 된 정보를 정리해 뒀다. 성내 사정도 조금은 알게 될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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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고맙지만…… 너는 어떻게 할 건데? 설마 혼자서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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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오니 leave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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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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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걸로 내 용무는 끝났어. 난 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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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두 leaves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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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, 어이! 기다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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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가 버렸군. 주인이고 시종이고 하여튼 이상한 녀석들이야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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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레트, 클로드 enter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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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…… 이제 곧이야, 형제여. 이 싸움에서 이겨서 제국이 무너지면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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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 되냐고? 그건 우리가 정할 일이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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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ain support points with 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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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론 생각은 하고 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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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라를 잃은 백성의 삶은, 무너뜨린 세력이 책임을 지고 지켜 주는 것이 도리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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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다가 전란으로 땅도 황폐해졌어. 부흥시키는 건 쉽지 않을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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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때문에라도 최우선으로 생각할 문제는 포드라 전역의 새로운 통치 체제일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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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, 그건 무리야. 포드라 서부는 동맹과는 무연한 땅이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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억지로 통치하려고 하면 반발만 생겨. 전란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꼴이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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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뜻이 맞는군. 나도 그걸 생각하고 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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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를 들어 동맹 제후나 남은 유력 귀족이 포드라 전역을 분할 통치한다 해도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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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의 이권을 따지다가 결국엔 다시 전쟁이 일어나게 되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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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니 그들 위에 설 강한 왕이 필요해. 포드라 통일 국가의 국왕 말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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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포드라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, 이 내가 왕이 되어도 괜찮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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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왕인가…… 나는 생각나는 사람이 있지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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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제,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……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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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드라가 안정되어야, 나 자신의 소망도 이룰 수 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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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젠가 당신과 함께 그 풍경을 볼 거야. 그걸 위한 좋은 방법을 생각해 두겠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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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, 어쨌든 전부 제국과의 싸움이 끝난 뒤의 이야기지만 말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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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은 이기지 않으면 포드라의 여명은 오지 않아. 자, 준비하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