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벨레트, 클로드 enter the scen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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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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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다음은 드디어 제도 앙바르로 돌입하게 될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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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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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씨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지만, 만약 살아남았다면 앙바르에 있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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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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찾아낼 수 있다면 좋겠는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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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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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.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또 레아씨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어 버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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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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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국에게 레아씨를 살려 둘 이유가 있다면 아마 살아 있겠지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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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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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씨와 만나고 싶은 거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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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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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싶다면 어떻게 해서든 레아씨와 만나야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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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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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그렇군.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전력으로 찾아볼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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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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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상대는 에델가르트야. 아마 쉽지 않겠지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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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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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~ 이다음은 드디어 제도인가~ 생각해 보니 정말 멀리까지도 왔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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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파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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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 소리야아? 여긴 가르그 마크라고? 계속 여기에 있었잖아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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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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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뜻이 아니잖아~ 비유라고, 비・유~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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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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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정말 그렇군. 나는 동맹을 지키겠다는 그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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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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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희도 각자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워 왔다고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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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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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국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싸움은 끝나지 않아. 물론 그건 알고 있었지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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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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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상 제도로 쳐들어가 황제를 친다고 생각하니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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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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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 생각이 들지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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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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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분도 출신도 목적도 꿈도, 전~부 다른 우리가 모일 수 있었던 건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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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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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 가지 일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, 역시 그 두 사람 덕분이려나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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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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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과 클로드 말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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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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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이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우리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두 사람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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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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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, 리시테아. 특이한 사람이라는 자각은 있었구나~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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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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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…… 그, 비유예요! 지금은 선생님과 클로드 이야기를 하고 있었잖아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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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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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무와 바람 같은 두 사람이죠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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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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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? 선생님이랑 클로드가? 무슨 뜻이야? 누가 어느 쪽이야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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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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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…… 만약 우리가 새라면, 두 사람은 나무와 바람 같다고 생각해서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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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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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은 그 마른 가지에 앉은 우리를 상냥하게 안으며 돌보는 커다란 나무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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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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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씨는 우리가 드넓은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불어오는 바람같아서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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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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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음. 선생님은 그렇다 쳐도 클로드는 제멋대로 불어대는 느낌이지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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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그나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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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정말 멋있어요, 마리안씨. 어쩐지 그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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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그나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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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저, 이 싸움이 끝나면 두 사람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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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그나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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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, 두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분도, 싸워 온 사람들도……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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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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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오, 역사화인가 하는 것 말이지? 먼 미래에 우리의 자손이 보게 되는 건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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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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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몹시 흥미로운걸? 이 몸의 활약이 어떻게 표현될지 아주 기대되는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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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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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…… 선생님과 클로드, 한쪽이 없었다면 이렇게는 되지 않았겠지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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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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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사람이 힘을 합하고 그걸 모두가 받쳐 줘서…… 지금의 상황이 되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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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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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포드라 대륙의 역사의 한 장면과 마주하고 있는 걸지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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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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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압감도 느끼지만, 지금은 모두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 강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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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파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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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너희와 함께여서 정말 다행이야!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무섭지 않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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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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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았어~ 우리가 노리는 곳은 제도 앙바르! 어디 한번 쳐들어가 보실까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