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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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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마다 한 번, 무도회에 전야제까지 있다니 사관학교라고 딱딱하기만 한 건 아니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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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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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, 이런 거 너무 좋아~! 춤추는 것만큼은 자신 있거든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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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파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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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도 맛있는 게 나오는 거잖아? 난 그게 제일 기대되더라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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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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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그쪽이 기대돼. 춤추거나 노래하는 건 영 체질에 맞지 않아서 말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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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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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, 춤추는 게 얼마나 재밌는데~? 무도회는 같이 춤추는 상대가 늘 바뀌니까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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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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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 반마다 멋진 남자를 찜해 놓는 거지. 그리곤 상대를 번갈아 가면서…… 우후훗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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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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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은 각 반을 돌며 멋진 남자를 찾아서, 상대를 번갈아 가며…… 우후훗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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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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뭔가 불순해……! 저는 순수하게 춤추는 것을 즐기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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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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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…… 저는, 보기만 할게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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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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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안 돼, 마리안. 신사에게 청을 받으면 들어주는 것이 예의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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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그나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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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기…… 누구에게 청해도 상관없는 거죠? 누구에게 하면 좋을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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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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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하하! 내일만큼은 마음껏 좋은 꿈을 꾸라고, 이그나츠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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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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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숙녀들로부터 청을 받기 바쁠 테니 상대를 고를 틈조차 없겠군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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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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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로렌츠는 지금 이 순간 마음껏 망상하며 좋은 꿈을 꾸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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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그렇고, 제군들. 한 가지 제안이 있는데 말이야. 선생님도 들어 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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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안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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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모하고 무책임한 제안일지도 모르겠지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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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뒤 오늘, 다 함께 대수도원에 다시 모이지 않겠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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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파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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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말은, 동창회를 하자는 거야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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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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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뒤라면…… 가르그 마크의 천년제가 열리는 해네요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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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그나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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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년제는 지금껏 없었던 대제전이 될 거라고 들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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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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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하~ 그럼 천년제라는 명목으로 모이기 쉬울지도 모르겠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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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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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나는 새로운 맹주가 되어 레아님께 축사를 올리러 와 있을지도 모르겠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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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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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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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은 어때? 5년이 지나도록 여기서 교사를 하고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…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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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에 있든, 사랑하는 금사슴반의 친구들을 위해 달려와 줄 거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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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나 매정한 선생님이었을 줄이야…… 농담이야. 얼굴만 봐도 알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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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부분은 당연히 와 주겠다고 해야지. 선생님이 와 주면, 다들 와 줄 거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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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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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후, 벌써부터 기대되네요. 5년이면 다들 어른스럽게 성장해 있겠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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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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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선생님. 제랄트 스승님과 같이 와 줘.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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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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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대, 클로드. 다들 오는 걸로 정해진 거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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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아. 다들 잊어버리지 말라고! 5년 뒤 오늘, 대수도원에서 다시 만나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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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잊지 마, 선생님. 우리는 반드시, 여기서 재회하는 거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