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델가르트 & 디미트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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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미트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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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동안 계속 궁금했는데 네 머리카락…… 옛날부터 그런 색이었어?

에델가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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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머리카락? 어렸을 때랑 바뀌긴 했는데……

에델가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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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 그걸 어떻게 아는 거지? 혹시 어디서 만난 적이……

에델가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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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야기하자면 길어질 것 같아. 그리고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좀…… 나중에 해도 괜찮을까?

디미트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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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그래, 물론이야.

클로드 & 율리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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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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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녀, 왕자, 맹주의 적자까지…… 서로 물밑 작업들 하느라 고생이겠어.

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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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래 봬도 사이좋게 지낸다고. 우리가 싸우면 전쟁이 벌어지니까 말이야.

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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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는 너희야말로 저마다 꿍꿍이속을 품고 있을 것 같은데. 어때, 율리스?
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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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럴 리가. ……선생님 생각은 어때? 내가 뒤에서 음모를 꾸밀 녀석으로 보여?
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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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하하핫! 당신, 너무 솔직한데?
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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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하하핫! 당신, 보는 눈이 없네.
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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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실히 꿍꿍이속 정도가 아니지. 난 정직함이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거든.
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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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다른 녀석들은 아니야. 저마다의 사정은 있지만 믿을 수 있는 녀석들이지.

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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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은 낮추고 동료는 높인다, 라. 그런 면은 싫지 않네.
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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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? 나도 넌 싫지 않아. 본심을 드러내지 않는 게 나랑 잘 맞을 것 같거든.

린하르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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린하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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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사도, 4사도…… 으음, 선생님 제가 기억해낼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.

린하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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뭔가, 음식 중에서 사도의 이름을 따왔던 게 있었던 것 같은데……

애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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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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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파드씨, 훌륭한 분이시네요. 저도 잠깐 이야기해 본 것뿐이지만……

애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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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분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게 느껴졌어요.

애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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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뭐랄까, 로나토님이 생각나네요.

힐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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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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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~ 이 방도 보셨나요? 여기서 점성술사가 점을 쳐 준대요~

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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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위기를 보니 엄청 용할 것 같지 않나요?

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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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애운도 봐 주려나~ 나중에 살짝 들러 봐야지……

발타자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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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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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에 있어 봤자 할 일도 없으니까 설렁설렁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가 봤거든?

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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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갈림길이랑 막다른 길이 왜 그렇게 많은지, 아주 그냥 미로나 다름없더라고.

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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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한 문이랑 비밀 통로의 작동법을 아는 녀석도 극히 일부밖에 없고 말이야.

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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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장치를 움직이면 문이 멋대로 쾅! 하고 닫혀 버리거든.

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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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벽이나 바닥 같은 게 비밀 통로의 입구로 변해 버리거든.

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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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, 그런 이야기는 나보단 율리스랑 콘스탄체가 더 잘 알고 있지만 말이야.

콘스탄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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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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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명 이 부근에 기록을…… 찾았네요. 어머, 저한테 무슨 볼일이라도?

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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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어머! 이걸 어쩌면 좋아, 승리 선언을 깜빡하고 말았어요!

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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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쩔 수 없죠. 당신, 거기서 대신 들어 주시겠어요?

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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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~홋홋홋! 이 콘스탄체 폰 누벨의 승리로군요!!

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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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후우, 만족했어요. 그럼 전 알파드님을 뵈러 가 볼게요.

하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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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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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, 일한 지 몇 달밖에 안 됐다며? 어쩐지 교단 사람답지 않더라고.

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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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요한 말만 하는 것도 하피, 싫어하지 않고.

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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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대로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. 선생을 아무리 오래 해도 말이야.

알파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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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파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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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잿빛늑대반"은 청해의 별을 수호하는 야수로부터 유래된 이름입니다.

알파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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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사교 예하께서 직접 지어 주신 이름이기는 합니다만……

알파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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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예하께서는 지하 자체를 좋지 않게 생각하시는 듯하여…… 가슴이 아픕니다.

파수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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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수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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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이상…… 있습니다. 아~ 뭐, 도적은 보이지 않지만 말이죠.

파수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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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파드 나리만 오시면 어비스 주민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거든요.

파수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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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리의 도움을 받은 녀석들이 산더미처럼 있으니까요. 저희에겐 신과 다름없는 분이시죠.

부랑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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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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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씨, 오늘은 마시러 왔어? 맛없는 술밖에 없지만 말이야.

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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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 녀석들이 변변찮은 건 맛없는 술만 마셔서 그런 걸지도 몰라.

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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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술을 마시면 절로 인격이 갖춰질걸? 아, 그렇지만도 않나? 귀족도 똑같으니까.

부랑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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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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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 전 습격 소동에서 알파드씨가 율리스를 구했다며?

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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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 알파드씨야. 다정하고 똑똑하고 거기다 강하기까지.

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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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아직 미혼이시라지 뭐야. 이참에 한번 대시해 볼까……?

노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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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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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상에 설 곳이 없어진 이들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…… 그게 어비스라네.

노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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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민과 죄인의 소굴, 질서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 저들 좋을 대로 날뛰곤 했지.

노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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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알파드님께서 관리하시게 된 후로는 어비스도 바뀌었어.

노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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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의 원조로 우리는 굶주림에서 해방되었지. 사람은 말이야, 밥을 먹으면 온화해진다네.

수수께끼의 여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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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수께끼의 여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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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, 옛날, 전사였다. 붙잡혀, 도망쳐, 지독했어.

수수께끼의 여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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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향, 어머니, 기다린다. 돌아가고 싶다, 멀어, 힘들겠지.

수수께끼의 여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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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, 나, 여기, 나갈 수 없다. 할머니, 돼도, 여기, 나갈 수 없어.

남자아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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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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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, 알파드씨한테 과자 받은 적 있어!

남자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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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알파드씨가 정말 좋아! 다음에 또 과자 안 주시려나?

여자아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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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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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피를 실망시키거나 놀라게 하면 안 돼.

여자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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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 된다면 안 돼. 알았지?

부랑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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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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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비스에는 거주구가 몇 곳 있는데 난 그중에서도 제일 먼 곳에 살아.

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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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왜 여기 있냐고? 뭘 그런 당연한 걸 물어.

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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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파드님을 뵈러 왔지. 그분을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소문이 있거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