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로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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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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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략이 성공하면 미르딘대교까지는 피해 없이 도달할 수 있을 거야. 중요한 건 그 다음부터다.

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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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력으로 따지면 크게 차이는 없으니까, 기습만 성공한다면……

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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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라고, 볼 수만은 없지. 저 다리는 거의 요새나 다름없는 거니까. 수비는 단단하다고.

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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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, 그렇지. 저 다리는 요새를 겸하고 있는 거니까 수비하는 쪽이 유리해. 기습해도 겨우 반반이야.

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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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, 저 다리는 요새를 겸하고 있으니까. 불리하지는 않지만, 그렇다고 유리하지도 않아.

클로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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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우리에겐 선생님이 있지. 반반인 승부라면, 질 리는 없지 않겠어?

페르디난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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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르디난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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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의 에기르령은 미르딘대교에서 더 먼 동쪽…… 아미드 대하의 하류에 있어.

페르디난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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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심을 말하자면 거기서부터 제국으로 침공하고 싶지만……

페르디난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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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그걸 주장할 힘은 없다. 전략적으로도 미르딘 쪽이 중요해.

페르디난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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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마워, 선생님. 난 결코 꺾이지 않겠어. 귀족의 긍지를 되찾는 그날까지……!

페르디난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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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어렵다는 거 알고 있어. 하지만 나는 꺾이지 않겠어……!

린하르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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린하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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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국 출신이면 그렇게 중요한 일은 맡지 않게 돼서 자유로우니 좋네요.

린하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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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, 사실은 몰래 감시라든가 그런 게 붙었을지도 모르지만요.

린하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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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가요? 제가 맹주라면 꼭 할 것 같은데요.

린하르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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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세요? 아아, 무섭네요, 전쟁은.

카스파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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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스파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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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국과 동맹의 경계에서 흐르는 아미드 대하는 포드라 최대의 하천이야.

카스파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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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우가 내리면 물이 넘치는 일도 잦긴 하지만……

카스파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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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만큼 평소엔 우리 영지가 물의 은혜라고 할까, 그런 걸 받고 있지.

베르나데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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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르나데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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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생각해 봤는데요, 곧잘 처박히는 성격은 전쟁과 안 맞겠죠.

베르나데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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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로운 정보는 전혀 들어오지 않고, 공격당해도 전혀 눈치 못 챌 것 같아요……

베르나데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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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딱하면 아무도 모르게 전화에 휩쓸려서 죽어 버린다거나……

베르나데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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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으, 곤란해! 위험해요! 선생님, 저 방에서 나가야겠어요……!

도로테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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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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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제국을 공격하러 가는군요. 전장에서 아는 얼굴을 만나긴 싫은데.

도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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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, 아는 사람이 공격해 오면 도망쳐도 되나요?

도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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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아…… 그렇겠죠? 장수가 도망치면 사기가 떨어지니까요.

도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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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로요? 무슨 일 있으면 선생님이 원호해 주시기예요?

페트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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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트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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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르딘, 제압합니다, 결과, 제국, 침공 가능한, 상태, 됩니다.

페트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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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국, 있었던, 저, 적으로서, 제국, 들어갑니다……

페트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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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척, 이상한 감각, 입니다. 우리 편과 적, 손쉽게, 바뀝니다.

펠릭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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펠릭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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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국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예상이 가지만 문제는 퍼거스야.

펠릭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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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부 제후가 연합하여 공국과의 전투를 계속하고 있을 텐데……

펠릭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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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들어,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더군. 부자연스러울 정도로.

펠릭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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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로부터 연락도 특별히 없어. 이렇게 조용하면 어쩐지 꺼림칙한데……

애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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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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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선생님 덕분에 지금, 저는 여기에 있어요.

애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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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 목숨을 구해 주셨으니까, 제대로 은혜를 갚아야겠죠.

애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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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, 최선을 다할게요.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, 선생님.

실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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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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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은 그웬달 경하고 인연이 좀 있거든요. 음, 그게 몇 년 전 일이었더라.

실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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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어여쁜 아가씨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, 그 아가씨의 아버지한테 죽을 뻔했는데……

실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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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그게 바로 그웬달 경이었어요. 이야~ 그때는 진짜 죽음을 각오했다니까요!

실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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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, 설마 이렇게 정말 서로 죽이려고 싸우는 지경이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죠……

실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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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는 수 없는 일이라곤 해도, 역시 찜찜한 구석이 있네요……

메르세데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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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르세데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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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님은 제국에 계시는 거지~? 얼른 찾아서 구출해드려야 할 텐데.

메르세데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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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원이나 주위 마을에도 레아님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~

메르세데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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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을 빨리 안심시키고 싶어~ 선생님, 함께 힘을 내자~

아네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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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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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에 향할 곳은 미르딘대교…… 그러고 보니, 예전에도 지나갔죠.

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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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하세요? 그 왜, 5년 전에!

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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왠지 아득히 먼 옛날 일 같네요. 아주 이상한 기분이에요.

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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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 말씀이세요, 선생님. 그리핀전 전장으로 향할 때 말이에요.

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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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무렵에는 다들 사이가 좋아서, 전투 후에 반 구분 없이 식사를 했는데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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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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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전, 그 평화로웠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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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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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에 향할 곳은 미르딘대교…… 그러고 보니, 예전에도 지나갔죠.

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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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하세요? 그 왜, 5년 전에!

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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왠지 아득히 먼 옛날 일 같네요. 아주 이상한 기분이에요.

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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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슨 말씀이세요, 선생님. 그리핀전 전장으로 향할 때 말이에요.

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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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무렵에는 다들 사이가 좋아서, 전투 후에 반 구분 없이 식사를 했는데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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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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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지금 저희는 그때의 친구들과 전투를 치르고 있고…… 애쉬마저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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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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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전, 그 평화로웠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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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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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전, 그 평화로웠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.

잉그리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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잉그리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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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분이 주디트님…… 소문대로 기백 넘치는 분이었죠.

잉그리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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똑같이 다프넬의 피를 이어받았지만 저와는 전혀 다르다고 할까요……

잉그리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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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? 그, 그런가요…… 왠지 조금 쑥스럽네요.

잉그리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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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죠? 저도 그런 여성이 되고 싶은데……

로렌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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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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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나는 지금껏, 스스로 생각해서 스스로의 행동을 결정해 왔다고 생각해.

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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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…… 한편으로는 늘 아버지의 의향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도 부정할 수는 없지.

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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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랬는데…… 지금 이렇게, 아버지께 숨기고 클로드의 책략을 따르게 될 줄은.

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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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니, 내 자신이 납득해서 책략을 받아들인 거니까. 본의가 아닌 것은 아니야.

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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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, 실은 그래.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.

로렌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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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이 전투로, 드디어 나는 아버지로부터 자립할 수 있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.

라파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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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파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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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디트씨 덕분에 간만에 배부르게 밥을 먹었어!

라파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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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운 한 가득! 미르딘대교 같은 건 내가 한 방에 부숴 주지!

라파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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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아, 부수면 못 건너겠구나.

이그나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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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그나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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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르딘대교는, 다리로써뿐만 아니라 요새로써의 기능도 겸비한 건축물이에요.

이그나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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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드라스테아 제국의 초대 황제가 군사 목적으로 건축을 개시한 것이 기원이었다고 해요.

이그나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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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그렇다는 건, 대수도원보다도 역사가 길다는 뜻이겠네요.

이그나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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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약 우리가 점령하게 되면 구석구석 찬찬히 들여다 보고 싶어요.

리시테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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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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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도 알고 계시겠지만, 코델리아가도 친제국파의 입장을 띄고 있어요.

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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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을 끼고 제국령과 접해 있는 것은 글로스터가와 마찬가지거든요.

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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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…… 저는 제국에 두 번 다시 굴하고 싶지 않아요.

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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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때, 저희 가문은 제국의 간섭을 받아, 심한 처사를 받았으니까……

리시테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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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드시 이기게 해 주세요, 선생님. 약속이에요?

마리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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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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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의 기둥이 떨어졌다고 하는 아릴의 전설…… 지형을 보면 확실히 그런 느낌이긴 했지만……

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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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기…… 선생님은, 그런 일이 정말로 있었다고 생각하세요……?

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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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…… 그렇게 생각해요. 여신님의 분노일지는 모르겠지만……

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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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! 그, 그렇네요…… 절대로 없을 거라고는 말할 수 없는 거니까요……

마리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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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세계에는…… 우리가 모르는 일이, 아직 많이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……

힐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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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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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~ 가르그 마크의 마을에도 조금씩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는 모양이에요~

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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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원에 선생님이나 세이로스 기사단 사람들이 돌아와 있으니 안심한 거겠죠~?

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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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상인도 요새 자주 보이고, 앞으로 살기 좋아질지도 모르겠네요~

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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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중엔 이 근방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~

레오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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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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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디트씨가 동료가 되어 주어서 여기도 한층 더 시끌벅적해졌네.

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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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나저나, 그 클로드를 꼬마 취급이라니…… 크크크큭…… 역시 "투사"님은 다르시네.

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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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, 나 그 사람 너무 좋아졌어. 스승님하고도 잘 맞았을 텐데.

레오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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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언젠가 그 사람처럼 강하고, 상냥하고,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.

세테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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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테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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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가 제국 내에 있다는 확신을 얻은 이상, 어떻게 해서든 제국군에게 승리해야만 해.

세테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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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와 마찬가지로 많은 포드라 백성들이 레아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.

세테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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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의 불안감을 없애 주기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레아를 구출해야지.

흐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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흐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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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디트님은 멋진 분이셨어요. 무척이나 듬직하게 서 계셔서……

흐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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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분을 보고 있었더니 무심코 어머니를 떠올리고 말았답니다.

흐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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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은 전혀요. 하지만 분위기가 쏙 닮았어요. 밝고 긍정적이고 활기찬 부분이요.

흐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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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, 무척. 밝고 긍정적이고 활기찬 부분이 쏙 닮았어요.

흐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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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 한참 예전에 돌아가셨지만…… 그립네요.

한네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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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네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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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릴 전투도 훌륭했다네. 자네의 능력은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듯해.

한네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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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까지가 자네의 노력에 의한 것이고 어디부터가 문장의 힘에 의한 것인지……

한네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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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으로 흥미로워…… 하지만 동시에 정답을 이끌어 내기는 각별히 어렵지……

한네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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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결과를 냈어야만 했다네.

한네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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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전쟁이 끝날 쯤에도 밝혀낼 수 없을 것 같아…… 분하군.

마누엘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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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누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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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나~ 어서 와, 선생님. 나한테 무슨 볼일이라도?

마누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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딱히 다친 것 같지도 않은데…… 치유를 원해서 날 찾아온 거야?

마누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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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 그렇구나. 물론 대환영이야. 당신을 치유해 주는 것도 내 일이지.

마누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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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찮아, 부끄러워하지 마. 당신을 치유하는 것도 내 일인걸?

마누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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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의 고민이든, 사랑의 고민이든…… 내가 뭐든지 상담해 줄게.

알로이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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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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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님께서 제국에 계신 걸 알았더라면 이 5년을 헛되이 보내진 않았을 텐데……

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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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 보니 주디트님은 우리에게 레아님에 대해 알리려고 했다더군.

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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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우리는 그 5년 동안 포드라 전역에 흩어져 레아님과 그대를 수색하고 있었으니까.

알로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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황폐한 대수도원을 그대로 방치해 둔 우리의 과실. 자업자득이라는 거지.

카트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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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트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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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다프넬의 투사" 이름은 들어 봤지만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는 처음 해 봤어.

카트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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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그러고서 명문 귀족의 당주라니. 클로드도 그렇지만 동맹은 재미있네.

카트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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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, 좋은 의미로. 그렇게 호쾌한 귀족, 다른 나라에는 한 명도 없잖아.

카트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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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래도 나랑 잘 맞을 것 같아. 술도 세단 말도 들었고.

샤미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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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미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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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전, 가르그 마크를 침공한 제국군의 움직임은 신속함의 끝이었어.

샤미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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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혼란 속에서 가르그 마크에 심복을 심어 감시를 했을 줄은……

샤미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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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투사, 보통내기가 아니야. 첩자 다루는 법을 잘 알아.

시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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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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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까 전에 들었어요. 레아님께서 제국군에 연행되셨다고요.

시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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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국군은 왜 레아님을 데려갔죠? 설마…… 죽이기 위해서…… 인가요?

시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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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왜…… 뭐, 됐어요. 제국군한테 이기면 되는 거죠?

시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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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네요…… 만약 죽였다면 그런 이야기가 들려 올 테니까요.

시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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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님은 쭉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계실 테니까, 반드시 구해 주셔야 해요.

주디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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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디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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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 찾아낸 건지, 클로드도 좋은 인재를 데리고 있네.

주디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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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 이야기냐고? 전에 말했던 재상, 날데르 말이야.

주디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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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도 조금 만나서 이야기한 정도긴 하지만, 실력이 굉장한 데다 영민한 사람인 것 같아.

주디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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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, 뭔가 마음에 걸린단 말이지. 날데르……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……

문지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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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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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, 수고 많으십니다! 오늘도 이상 없습니다!

문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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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금 전에 다프넬가의 병사와 대화했는데요, 그 주디트님에게도 약점이 있답니다.

문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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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려 말이죠…… ……아뇨, 관두죠.

문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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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퍼뜨리고 다녔단 게 알려지면 혼나는 걸로 안 끝날 것 같으니까요……

수상한 상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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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상한 상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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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는 얻을 수 없는 물건도 지하에 가면 얻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.

수상한 상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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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모르신다고요? 그곳은 지상에 머무르지 못하는 이들의 낙원이죠.

수도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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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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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비스 녀석들…… 매일 문제나 일으키고 말이야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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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라리 가르그 마크의 지하를 통째로 소탕해 버리면 좋을 텐데……

병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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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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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다프넬 백작령에서 왔어. 고향을 떠나는 건 괴롭지만 어쩔 수 없지.

병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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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디트님께 부탁을 받으면 거절할 수도 없고 말이야.

병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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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당신, 신뢰해도 되겠지? 허무한 죽음만큼은 사양이라고.

상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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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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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 가르그 마크를 떠나 있었지만 선생님들의 소문을 듣고 돌아왔습니다.

상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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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년 전의 상처가 생생합니다만 그래도 반갑군요.

상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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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여기서 장사를 하려고 하니 자주 들러 주십시오!

세이로스 기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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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이로스 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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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릴 계곡에 나타난 노장 그웬달은 "회색의 사자"라 칭송받는 용장이야.

세이로스 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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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이번에 그가 싸우는 모습을 보니 마치 죽을 곳을 찾는 것 같더라.

세이로스 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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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람도 로베 가문에 봉사하지 않았더라면 다른 삶의 방식이 있었을 텐데……

세이로스 기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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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이로스 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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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85년은 이번 달로 끝. 다음 달부터는 1186년이 시작된다.

세이로스 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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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, 바뀌는 건 딱히 없겠지만 좋은 해로 만들고 싶어.

병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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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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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르딘대교 북쪽은 동맹의 아케론령, 남쪽은 제국의 베르그리즈 백작령입니다.

병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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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르그리즈 백작은 이오니아스 황제 이래로 제국의 군무경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.

병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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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 황제는 부패한 귀족을 숙청한 모양이지만 베르그리즈 백작은 대상 외였던 듯하군요.

수도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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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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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이로스 기사단의 귀환을 전해 듣고 수도사들도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습니다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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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인원 수는 충분하지 않지만 대수도원 재건에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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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님께서 돌아오실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둬야죠……

율리스

link 취풍의 장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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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, 그거참. 설마 로베가 녀석들이 튀어나올 줄이야.
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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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먼 영지에서 일부러 아릴까지 행차하시고 수고가 많으시네.
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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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, 그 가문이랑은 연을 끊은 지 오래니 적대 관계가 돼도 딱히 상관은 없지만.

율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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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왕고집을 죽여야 한다는 것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…… 후회는 없어.

발타자르

link 취풍의 장
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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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와, 그 사람은 지금도 내가 어렸을 때랑 똑같더라.

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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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다지 어려운 상대는 아니지만…… 어떻게 말을 걸면 좋을지가 문제로군.

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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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사람에게 걸리면, 이 나조차 「꼬마」 취급받을 테니까 말이야……

발타자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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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응? 그것도 나쁘지 않겠는데? 차라리 아예 어리광을 부려 볼까……

콘스탄체

link 취풍의 장
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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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제국령에 진입하는군요. 울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어요……

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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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오는 진작에 마쳤지만 막상 그날이 가까워져 오니……

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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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제국 귀족 누벨가의 부흥은 이룰 수 없는 일이 되겠지요?

콘스탄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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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…… 선생님과 클로드가 무슨 수를 써 주시는 수밖에 없겠네요. 그렇죠?

하피

link 취풍의 장
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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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디트씨 같은 여걸은 하피, 처음 만나는 걸지도.

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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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원스럽고 밝아서 좋아. 같이 지내면 재미있을 것 같고.

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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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 겁쟁이였어? 그것도 재밌네.

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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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에 비해 쳐들어온 기사는…… 어느 가문인지는 몰라도 별로였어.

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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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군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정신부터가 일단 의심스럽고……

하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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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한테 폐를 끼치고 만족하다니 진짜 별로야. ……조금 짜증나.

안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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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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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, 선생님. 요즘 어때? 벌이는 잘되어 가?

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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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. 미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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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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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, 선생님. 요즘 어때? 벌이는 잘되어 가?

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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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긋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래 봬도 일하는 중이라서. 미안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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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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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방이 뒤숭숭해서 행상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.

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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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른 다들 웃으며 장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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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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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어비스? 선생님, 그런 곳에 흥미가 있어?

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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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르그 마크의 지하에 펼쳐진 고대 유적…… 그게 어비스야.

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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멋대로 정착한 사람들도 있지만 짐작대로 저마다 사정이 있는 사람뿐이지.

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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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대로 된 상인은 접근하지 않는 곳이니까 선생님도 발을 들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.

파수꾼

link 취풍의 장
파수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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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생님, 수고 많으십니다. 이곳은 오늘도 이상 있습니다.

파수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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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서는 이상 있음이 일상이니 이상 없음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.

부랑배

link 취풍의 장
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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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유는 잘 몰라도 위에 사람이 돌아와서 다행이야.

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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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에 몰래 식당에 숨어들거나 남들 몰래 온실에서 슬쩍할 수 있……

부랑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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으아악! 아니야, 말이 헛나왔어! 시끌벅적해서 즐겁다 이거였어! 알지?

주민

link 취풍의 장
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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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프넬가 사람들이 마을에도 식량을 융통해 줬어!

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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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지만 그 마음 씀씀이가 기쁘잖아.

link 취풍의 장
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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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다가 당주는 엄청난 미인이래. 발타자르가 그랬어.

link 취풍의 장
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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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프넬가 사람들이 마을에도 식량을 융통해 줬어!

주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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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지만 그 마음 씀씀이가 기쁘잖아.

수도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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퀘스트: 묘지에 꽃을
퀘스트: 묘지에 꽃을
퀘스트: 묘지에 꽃을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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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! 당신은 제랄트님의…… 그렇군요…… 어머니를 많이 닮았네요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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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습니다. 당신과도 꼭 한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지요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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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잘것없는 수도사입니다. 당신의 부모님과는 안면이 있지요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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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……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수도원을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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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당신에게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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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묘지에 바칠 꽃을 대신 준비해 주실 수 있을까요?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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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이 준비한 꽃이라면 그녀도 분명 기뻐할 테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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퀘스트: 묘지에 꽃을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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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합니다. 아아…… 이 꽃은 그녀가 생전에 좋아하던 꽃입니다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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……이제 여한이 없군요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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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, 저는 슬슬 가 보겠습니다 벨레트 선생님, 부디 건강하시길.

수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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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의 몫까지 제랄트님을 소중히 해 주십시오.